죽어가는 기업, 어떻게 해야 하나?

현금유동성이 최악인 현재

​계속 인상되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 여기에 공사비(인건비)인상까지 어느 하나 숨통을 조여오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레고 사태로 시작된 채권시장의 경색으로 시중에 자금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건설 분야입니다. 대부분 시행사를 통해 PF자금을 조달받아 시공해야 하는 건설사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본시장에 자금이 막혀 개발사업이 전면적으로 중단돼 그 고통을 호소하는 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단 건설 분야만 어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만기가 다가오거나 운영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이 높아진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은행들은 자금대출에 인색한 상항입니다. 

고부가가치가 아닌 농업계에도 비상입니다. 이번 회생사례의 주인공도 농업회사법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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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이 무조건 답은 아니야

​해결책을 모색해야

기업이 죽어갈 때, 기업 살리기를 위한 방법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기업회생'입니다. 기업회생절차가 효과적인 방법인 건 맞지만, 제일 나은 방법이냐는 물음엔 확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업을 정상화하는 것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기업회생을 거치면 채무가 조정되고 금융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동시에 회생절차가 가져오는 어려움도 감수해야 합니다. 오래 거래한 매입처와 등을 돌려야 하고(상거래 채무를 조정하므로) 중요한 거래를 기업 스스로 결정할 수 없게 됩니다.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은 회사에 대한 중요 결정을 모두 법원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회생을 하기에 앞서 회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금융적 해결방법으로 먼저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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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법인회사 금융회생 사례

​대출금 상환 만기일을 맞출 수 없을 때

​회사는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농산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회사의 고민은 곧 대출의 만기가 다가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사가 받은 대출금은 약 45억원. 회사의 부동산이 담보로 설정된 대출이었습니다. 

회사의 유형자산으로는 토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토지의 가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회사의 회계장부에는 50억원으로 산정되어 있으나 최근 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감정받은 금액은 100억원이 넘었습니다. 위 토지의 실제 매매예정가는 또 달랐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매매예정가는 300억원이 넘었습니다. 

매매예정가 300억원의 토지가 장부가 50억원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 회사는 특별히 비용을 들여 자산을 평가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쨌든, 회사는 자금난으로 대출금 45억원의 상환 만기일을 맞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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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이 답이 아닌 경우

​회생 조건이 맞아도 다른 방법으로

최근에 이와 같은 가치 있는 자산이 있음에도 유동성 문제로 기업회생을 문의하는 회사가 여럿 있었습니다. 그만큼 자금이 경색된 경제상황이 회사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 이 회사는 회생을 신청하는 것이 맞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회생의 조건이 부합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어쨌든 연체위기라는 지급불능 상황이 있으므로 회생의 법적요건은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회생을 신청하기에는 회사가 치러야 할 대가도 분명 있고, 그 대가는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그것이므로 더욱 더 면밀히 검토하고 우선 다른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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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신청 이전에 도산전문변호사와 상담을

​기업살리기, 5가지 방법이 있어

​(1) 만기연장

(2) 추가대출

(3) 은행대환

(4) 세일앤리스백

(5) 기업회생

다시 강조하지만, 이와 같은 영업이익도 내고 가치가 있는 자산이 있다면 회생신청 이전에 해결할 방법을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상담에 대해 법무법인 대율이 제안하는 해법은 5가지입니다. 

​이 방안은 단순히 법률적인 문제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구조조정 측면에서 봤을 때 회생을 전문하는 로펌이라면 경영적인 측면과 금융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